충남도가 질병관리본부의 ‘2017 생물 테러 대비·대응 능력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도는 2일 대구에 위치한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2017 생물 테러 대비·대응 능력 종합평가대회’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 사례 발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기관의 생물 테러 대비·대응 역량을 살피고, 모의훈련 수행, 생물 테러 대비·대응 장비 보관 상태, 응급실증후군감시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도는 생물 테러 대비 개인 보호장비 보관 점검, 경찰·소방 초동대응 및 참여, 생물테러 장비 관리, 교육·홍보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영예를 안았다.

도는 그동안 U-20 월드컵 대비 등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생물 테러 대책반을 편성·운영해 왔으며,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개인 보호장비 진단 키트 등 비축물자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도와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경찰 및 소방, 군부대 등 10개 기관 300여 명이 참가해 탄저균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금산군은 훈련 분야 장려상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예산군, 보령시는 생물테러 대비·대응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생물 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생물테러 대비·대응 태세를 수립하는데 주력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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