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9월 공모한 ‘전국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3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서울시 동작구․광주시 동구를 포함해 군(郡) 단위로는 옥천군이 유일하다.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인 치매문제를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지를 놓고, 지역사회 치매문제 해결을 위한 시범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키코자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약 6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11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실시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치매 친화적 지역 환경 조성으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사는 이웃들이 치매어르신의 헬퍼(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원 현황 조사 ․ 병원/관공서 등의 지역협력체의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군보건소는 지난 9월 선제적 치매대응으로 현재 시행 중인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검증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8개 보건지소와 16개 보건진료소를 활용해 전 지역에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범마을 선정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치매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타 지역과 차별되는 치매전략을 세운 군 보건소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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