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부 3군(영동군, 보은군, 옥천군-이하 남부 3군)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이 활짝 웃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보은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부 3군 내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포함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 남부3군 2017 행복사업단 연합 페스티벌’이 성황리 개최됐다.

남부 3군이 주최하고, 지역공동체 비전스쿨 행복생활권 사업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활동을 통해 남부 3군 초, 중, 고등학생이 가정 및 지역사회와 교류의 장을 제공해 공동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행복사업단 연합 페스티벌에서 본 공연 이외에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공연장 외부에 설치된 다양한 트러스였다.

‘행복사업단 트러스’에서는 행복공감학교, 행복사회로, 해피투게더, I-BOY스마트리스닝 소개 및 활동보고 트러스가, ‘행복공감학교 동아리 트러스’에서는 학생주도형 지역사회문제해결 활동을 통한 재창조 공학디자인 소개 트러스 등이 설치되는 등 지난 3년여 간의 사업이 한눈에 들어왔다.

또한 공연장 입구 공터에는 포토존, 행복사업단 프로그램 진행 결과물 전시 및 체험존, 해피투게더 학부모 동아리의 베트남, 한국 음식 만들기 및 나눔 진행 부스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윽고 ‘영동군 꿈이 있는 지역아동센터’, ‘보은군 속리산중학교’, ‘보은군 회인초등학교’, ‘옥천군 옥천향수 합창단’ 등 다양한 계층이 힘을 합친 ‘행복사업단 연합 페스티벌’의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한 합창 공연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유대감 있는 지역 공동체 형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연 이후에는 ‘행복공감학교 창조적 동아리’ 우수 사례 발표와 ‘행복사회로 진로비전설계’ 사례 및 교육소감을 발표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등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가 돋보이는 페스티벌로 평가받았다.

이연수 행복사업단장은 “남부 3군의 초, 중, 고 학생 및 가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행복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양적, 질적 성장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3년간의 성과를 보여준 정성어린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지역 사회가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더불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