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며 군민들의 맑고 깨끗한 물공급에 물꼬를 텄다.

군에 따르면 군은 1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영동군의 첫걸음이다.

군은 지난 8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2018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2022년까지 국비 143억을 포함, 총사업비 2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와 김한수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시자본부장 등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위·수탁업무 역할, 사업목표, 추진계획, 상호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사업수행을 위한 사업비 확보, 관망도 등 운영자료 제공, 시설물 운영·지원을, 한국수자원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전반적 공사 수행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군은 영동정수장, 궁촌정수장 등 급수구역의 수도관망 61.6㎞를 정비하고, 수도관로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정비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영동군은 1970~80년대 상수도 보급시기에 설치된 노후 상수관로로 인한 잦은 누수, 수질 저하 등으로 상수도 경영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57.4%의 유수율이 85% 이상 오르고, 연간 200만㎥의 누수 예방으로 상수도 운영 효율화와 약28억원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물 공급을 목표로 노후된 수도망을 전면 개량해 ‘물 걱정 없는 영동군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군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군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사업추진으로 수도경영 건전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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