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노은면 농가주부모임회(회장 최상례)가 겨울철을 앞두고 31일 김장을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30여명의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오전부터 100포기의 배추를 씻고 소금에 절인 후 갖은 양념을 넣어 맛있는 김치를 담가 홀로노인 등 20가구에 김장 김치를 선물했다.

회원들이 이번에 전달한 김치는 노은라이온스클럽(회장 김주철)에서 제공한 배추를 이용했다.

회원들은 오는 2일에도 노은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제공받은 배추 2000포기로 노인요양시설인 충주평화의집(원장 오세정)에서 김장을 담가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상례 회장은 “김장철을 맞아 생활이 어려워 김장하는 것이 힘든 저소득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김장봉사를 진행했다”며 “요즘 사회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농가주부모임회는 해마다 노은면 경로잔치를 주관하고 있으며 설, 추석 등에는 소외계층에 떡과 식료품 등을, 겨울철에는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온정의 손길로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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