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염홍철 대전시장이 호주 브리즈번 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 28일 정오(이하 현지시간) 사우스뱅크 공원에서‘대전 상징 조형물’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그라함 퀵(Graham QUIRK)브리즈번시장,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장, 김진수 시드니한국총영사, 김진성 자매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그동안 대전시와 브리즈번 양도시는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시책으로 많은 교류를 펼쳐왔다”며“오늘 이렇게 10주년을 맞아 조형물 제막식을 갖게 돼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라함 쿽 브리즈번시장은“바쁘신데 불구하고 이렇게 방문해 준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대전과의 자매도시 결연 후 이곳에서도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갈 수 있도록 양 도시가 더욱 노력해 나가자”며 자매도시 교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그라함 퀵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경제 및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시책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한 후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대전국제푸드&와인축제’에 공식적으로 초청했다.

그라함 퀵 시장은 오는 9월 브리즈번 시의 상징조형물을 대전에 보내서 10월말 기업인을 포함한 20여명 정도의 브리즈번 시 대표단을 이끌고 대전을 방문해 브리즈번 상징조형물 제막행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조형물 제막행사는 지난해 7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아‧태도시정상회의(APCS)에 참석 때 브라함 퀵 시장과 만나 1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설치와 대전 특성화고 학생들의 호주 취업을 위한 연수 과정 운영 등에 대한 협에 따른 것이다.

오후 1시에는 브리즈번 시청 광장에서 열린 브리즈번‘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브리즈번 한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안연구원 소속 전통무용단이 소고춤 및 부채춤 등 한국 전통춤을 축하행사의 백미로 공연을 펼쳐 현지 시민들은 물론 교민들에게도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남성우 브리즈번 한인회장은 브리즈번 한인의 날 행사에 한국의 전통춤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엔 그라함 쿽 브리즈번시장이 바쁜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 전통춤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염 시장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행사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브리즈번 시장이 공연을 보고 매우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방문 이틀째인 29일 염 시장은 브리즈번 및 인근 지역의 문화, 공원 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장애인 편의시설 등 대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찾기에 몰두했다.

한편 염홍철 시장은 30일 오전 브리즈번시 PWC社에서 브리즈번 경제계 인사 및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대전비즈니스포럼’에 참석 후 오후에는 브리즈번 시와 자매결연 10주년 업무협약, 대전특성화고 호주취업 진출위한 인턴십 사업 업무협약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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