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우리 고유의 전통 장례문화인 횡성회다지소리를 폭넓게 알리기 위한 횡성회다지소리 문화체험관 기공식을 11월 1일 오후2시 우천면 정금리 정금문화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규호 횡성군수, 이대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횡성회다지소리 전승보존회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후 공연과 시삽, 격려 및 축사 등이 진행된다.

횡성회다지소리 문화체험관 건립은 점차 사라져가는 횡성고유의 장례문화에 대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는 횡성회다지소리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은 물론, 웰다잉의 삶의 가치로 재생산해 횡성의 전통의 장례문화를 올림픽 전후로 국내는 물론 세계로 널리 알리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횡성회다지소리 문화체험관은 사업비 35억1천만원(국비 1,755, 도비 877, 군비878)을 들여 우천면 정금리 1296-2번지 정금문화마을 내 부지 18,082 ㎡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1,179㎡ 규모로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회다지소리 실내공연장, 전시실, 장례체험장, 교육장, 사무실 및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전통문화예술 공간이 확대돼 횡성회다지소리 전수 기능이 활성화되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개념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횡성이 전통 장례문화 전승보전 대표지역으로 대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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