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방대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여건을 만드는데 충남도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30일 청양군 청양읍에서 진행된 청양소방서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방 서비스 향상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 이석화 청양군수, 이기성 청양군의회장,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청양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줄 청양소방서 청사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시설과 장비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지사는 “앞으로 청양소방서가 안전 복지서비스의 중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소방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소방대원의 현장대응과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더 이상 촌에 살아서 억울하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광역의료센터와 소방서 간 이송체계 정비와 119구급차 취약지 배치, 소방헬기·닥터헬기 운영을 통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등을 거론했다.

안 지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소방가족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자신의 안위도 돌보지 않고 국민을 위해 애써주시는 점을 우리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소방직을 국가직화 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국가직으로 있든 지방직으로 있든 여러분의 안전과 장비를 지원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일에 충남도가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소방서 신청사는 지난 1년여 동안 총 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3426㎡에 인공암벽 및 레펠훈련장, 심신안정실, 비상근무자 숙소 등을 갖춰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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