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최고의 복지는 노인일자리 확대다.”

대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그간의 추진성과를 되돌아보고 남은 기간 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다짐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초청,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31일 오후 2시 어린이 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권영진 시장과 류규하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과 시니어클럽 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 시니어클럽별 기수단 어르신(각 5명)의 힘찬 구호와 함께 어르신들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유공자 시상, 활동 동영상 시청,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 보고, 참석내빈과 어르신들이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에는 올해 94세의 이연란 어르신을 비롯해 시니어클럽별 최고령자 각 1명씩 총 8명에게 젊은이 못지않은 적극적인 일자리 참여에 감사하다는 뜻을 담아 공로상을 전달한다.

* 공로상 수여(8명), 시니어클럽별 최고령자(88세~94세의 어르신) 각 1명께 시상,

-시장 표창은 노인일자리 유공기관, 유공종사자 및 참여자 등에게 각 1개씩 주어진다. 올해 유공기관 표창은 대구 중구시니어클럽이, 유공종사자는 남구시니어 클럽에 김동하 씨가, 유공 참여자는 달서시니어클럽 백세기획사업단의 이광태 어르신(76세)에게 돌아갔다.

이광태 어르신은 “근무 시작 전에 항상 ‘즐겁게 일하자!’ 구호를 외치고 활동을 시작한다. 즐겁게 일하니 몸도 건강해지고 급여도 받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태 어르신은 달서시니어클럽 백세기획사업단이 최초 문을 연 이후지금까지 10년 넘게 장기근속하여 연 매출 2억원 이상의 우수사업단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 백세기획 : ’06년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출발, 현수막·판촉물 제작 판매

종사자 10명, 평균 급여 58만원(주 3일, 일 4.5시간 근무)

매출액 : ’15년 172백만원, ’16년 178백만원, ’17.10월 200백만원

식전‧식후 공연으로는 지역가수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어르신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흥겨운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포토존 무대, 건강검사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손수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 홍보 부스가 설치돼 어르신들의 그 동안의 솜씨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하실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가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노인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각자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노인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 6월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453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9천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34억원을 들여 2만1천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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