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안동 와룡농협 마당에서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풋굿축제가 열렸다.

풋굿(호미씻이)이란 7월 중순 무렵이 되면 농사는 세 벌 논매기를 마치고 바쁜 농사일을 마무리하는데, 이때 마음잔치를 벌이며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는것을 풋굿(호미씻이)라고하며 ,이때는 집집마다 음식을 준비하여 즐겁게 놀면서 그동안 농사일 때문에 미뤄두었던 마을의 각종 일들을 하며, 마을길을 닦는 것도 이무렵에 한다.

풋굿(호미씻이)은 논매기를 마쳤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말로, 지방에 따라서는 초연, 풋구, 풋굿, 머슴날, 장원례라 하며 전남진도에서는 길꼬냉이, 경북 선산에서는 꼼비기라고하며, 또한 마을공동의 제사이지 축제적인 행사로 마음의 통합성을 이루는 데에도 큰 구실을 하였으며, 풋구를 한자로 초연이라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풋굿 또는 풋구 먹는다는 말로 쓰이고 있다.(안동풋굿축제 행사 리플렛에 있는 것 인용)
이날 행사는 9시부터 식전행사로 길놀이, 고유제, 크로스오버 국악가수 권미희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11시 의식행사 11시 30분 본행사, 14시 어울림한마당, 14시 30분 폐회사로 이어졌고 부대행사로 전통음식 재현 및 시식, 농 특산물 할인판매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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