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제98회 전국체전 2위 달성에 축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종합순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축구결승에서 충주예성여고의 우승으로 축구종목이 1809점 획득으로 종합득점 5만811점으로 경쟁시도였던 서울특별시(4만9730점)를 1081점 차로 이기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처럼 예성여고 축구 우승이라는 견인차는 충북도민들이 준비된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성여고 전국체전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도록 큰 역할을 한 여명구 충주축구협회장(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의 열정 뒤에는 지자체와 기업인들의 각종 후원과 조력자 역할이 우승 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여 회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평상시에도 각 학교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은 전국체전 우승 장학금으로 천만원을 내놓아 이날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교육감, 김양희 의장을 비롯한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도내 유일한 여자축구팀 예성여고와 예성여중이 세계 여러나라와 실력을 겨룰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7월 뉴질랜드 등 세계 20여개국 나라가 참가하는 호주캉가컵국제대회에 출전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U-14, U-16, U-18팀이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갑 의장, 그리고 충주시의회의원들은 충주지역 7군데 학교에 매년 수억원이 넘는 꿈나무 체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운동장 시설을 충주축구협회로 되돌려줘 평상시 수업 방해로 마음 놓고 운동하지 못하는 여건을 해결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인들이 후원금을 매달 지원해주고 있으며, 영양관리를 위해 각종 부식들과 피부 관리를 위한 화장품을 지원하고 무지개 농장에서 지원한 계란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먹게 하는 등 체력를 기르는데 원동력이 되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주예성여고는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춘계여자축구대회와 25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를 석권해 올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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