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성북·도봉·노원 서울시 동북4구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또 한 번 뭉친다. 10월 27, 28일 이틀 간 ‘플랫폼 창동 61’에서는 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와 동북4구 행정협의회 공동으로 ‘제2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은 동북4구 균형발전의 핵심인 ‘혁신교육’과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동북4구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7일 개최하는 혁신교육 한마당에서는 오후 4시10분부터 ‘동북4구의 혁신교육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교육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각 구의 혁신교육 사례를 시민들에게 직접 발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동북4구 혁신교육지구 민간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학생, 학부모 및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토크 콘서트와 함께 오후 3시30분부터 플랫폼 창동 61 일대에서는 동북4구 청소년 공연(8개팀)이 펼쳐지고 29개 혁신교육 홍보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동북4구가 공동협력 추진 중인 서울형 혁신교육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시재생 박람회’가 열린다. 도시재생 홍보·체험부스에서는 시민들이 도시재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동북4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희망지 사업,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사례 등을 쉽게 알려주고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한다.

 동북4구에서는 현재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4.19사거리일대·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강북구), 방학천 문화거리와·대전차 방호시설(도봉구), 공릉1·2동 희망지(노원구), 장위동·안암동(성북구) 등 곳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오후 3시부터는 도시재생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된다. 박람회에 참여한 도시재생 전문가, 마을활동가,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도시재생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밖에도 동북4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동북4구 변천사를 사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재생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볼풀장 및 마술공연, 즉석 사진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동북4구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된 ‘동북4구 행정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동북4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인 혁신교육과 도시재생으로 시민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서울특별시, 동북4구 행정협의회)는 이번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을 통해 협력의 성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가는 축제의 장으로 지속적인 자리매김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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