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27일 오후 양산면 송호리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및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특화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영동군 지역자율방재단의 구조대응 능력 향상과 훈련참여기관 간 역할정립,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산면 송호리 카누카약체험장에서 안전사항 미준수에 의한 카약 전복사고를 가정, 현실적 구조체계 습득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실제와 동일한 상황 속에서 재난상황차량, 구급차, 보트, 잠수장비, 드론 등이 동원돼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참여한 방재단원들은 역할과 각오를 새로이 되새기며, 재난대응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가졌다.

훈련을 지켜보던 주민과 관광객들도 체계적이고 일사분란한 재난상황 처리 모습에 큰 응원을 보냈다.

군은 자율방재단의 지속적인 훈련과 실습 위주의 교육을 추진해 안전한 영동군 만들기의 발판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서동석 안전관리과장은 “실제 큰 사고나 재난 시에는 행정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자율방재단과 같은 민간의 협조가 큰 힘이 된다”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지역자율방재단은 각종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2007년 조직됐으며, 현재 327명의 대원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수난구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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