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을 근절함으로써 104만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관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고봉산 등 산림지역과 한강변 등 17개소에 미끼백신의 살포 작업을 실시한다.

미끼백신 살포 작업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실시되며 야생동물이 좋아하는 먹이형태의 미끼백신 7,000개를 직접 살포할 예정이다.

광견병은 개에게서만 전염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기본적으로 온혈동물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여우, 너구리, 오소리 등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또한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개 또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 생기는 질병으로 발병 시 급성 뇌척수염으로 나타난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 9월 각 동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에 관내 동물병원 수의사가 직접 찾아가 3개월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무료예방접종 실시한 바 있으며 총 6,048두의 개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예방접종을 미처 하지 못한 경우 내년도 상반기(4~5월경)에도 광견병 무료예방접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개의 교상사고(물림사고) 발생 시 여러 차례의 검사와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전하며 개에 물렸을 경우 해당 구 보건소나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의 경우 1~2년에 한번 씩 주기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하고 외출 시에는 목줄과 입마개 및 배변봉투를 꼭 챙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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