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2017 서울청소년축제」가 29일(일) 오후 1시부터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친구야, 한바탕 놀자!!”란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제에는 가요, 댄스, 밴드음악, 전통공연 등에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기량을 뽐내는 ‘2017 동아리경진대회’의 결승전도 치러진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들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와 다양한 문화·과학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소년행사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행사인 ‘동아리경진대회’에는 2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2팀의 끼 넘치는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 올라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작곡가, 안무가 등 4명의 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전체 참가자들에게 트로피와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현장투표가 이뤄지며 심사위원 70%, 현장투표 30%로 점수가 반영된다. 대상 1팀에게는 내년도 국제교류사업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일반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도전 100곡, 댄스 경연대회 등이 준비돼 평소에 늘 가까이에서 힘이 되고 사랑을 나눠온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스노우 보드, 버블슈트, 로데오 등으로 구성된 에어바운스 및 헤머치기, 펌프, 비디오게임 등의 추억의 오락실 등의 체험장도 마련된다.

 그동안 책상 앞, 스마트폰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을 청소년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다양하게 구성된다. 로봇, 드론 등을 만져보고 날려보는 “특성화마당”, 평소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상담해주는 “청소년상담마당”, 그리고 스트레스 수치와 해소법을 알아보는 “스트레스 해소마당” 등 크게 3가지 주제의 체험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청소년이 인권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 인권친화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어린이·청소년 인권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청소년 인권페스티벌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종합계획’이 수립된 2014년 이후 매년 실시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및 14개 자치구의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 특성화 동아리, 인권단체 등이 함께한다.

 이번 인권페스티벌은 청소년 인권관련 체험활동, 토크한마당, 인권 캠페인, 인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입시경쟁 등 고민이 많은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갈고 닦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생활과 어린이·청소년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02-334-7547)나 서울시 청소년시설 홈페이지(www.youthcente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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