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 소식이 이어 들려오며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옥천군 소속 부부공무원 전광선(충북 남부출장소 건설관리과장) ․ 우경희(옥천읍) 씨는 지역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재)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1백만 원을 쾌척했다.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은 두 부부는 군청 내부에서도 금슬 좋기로 소문 잉꼬 부부로, 평소에도 선․후배 공무원에게 귀감이 되는 언행을 펼치기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2일 첫 째 아들을 결혼시킨 이들은 “결혼식 하는 도중 아들이 학생이었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며 “언제까지나 철부지 학생일 것만 같았던 첫째 아들이 장성해 어느새 결혼까지 했는데, 아들 후배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주고 싶었다”며 기부 뜻을 밝혔다.

관내 3곳의 동호회도 지역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아름다운 선행을 펼쳤다.

코스타리카(바리스타 동호회, 회장 김용주), 운명의 수레바퀴(타로카드 동호회, 회장 김용주), 옥천군청 밴드(회장 김규태)는 지난 14~15일 열렸던 제1회 옥천군민의날 기념행사와 옥천행복어울림축제에 참여해 받은 공연비와 수익금 각 10만원씩을 (재)옥천군장학회에 기부했다.

동호회 한 관계자는 “공연을 마치고 받은 참가비를 회원 간 단합을 위한 회식비용으로 쓸까도 했지만 뜻깊은 곳에 더 알차게 써보자며 회원들 간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