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17 대구청년주간이 행사장인 동성로 일대(CGV한일~ 대구백화점앞 무대~중앙파출소)를 청년들의 에너지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 기간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청년이 주인공인 역동적인 축제로 ‘2017 대구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와 행사 주관기관인 대구시청년센터는 행사를 통해 청년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마음껏 즐기며 삶에 활력을 느끼도록 행사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청년이 만든다! Youth build up!』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초부터 청년기획자, 청년정책제안자, 청년위원회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며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를 행사에 반영해 작년보다 더욱 내실있고 특색있는 청년주도 행사로 만들었다.

홍보 및 체험·판매장인 청년빌더장(부스 프로그램)은 참여 단체를 공개모집했으며, 대구시 전역에 걸친 행사 공간 조성을 위해 김광석 거리, 북성로 등을 찾아가는 ‘어디든 청년주간’을 신설했다. 또 청년들의 참여 유도 프로그램인 ‘청년고백타임’과 행사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청년공화국선포’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2017 대구청년주간은 ▲청년이 만드는 축제 ▲청년이 만드는 국가 ▲청년이 만드는 영화 ▲청년이 만드는 연결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청년이 만드는 축제) 청년예술가의 기획공연, 만나고 싶은 청년 멘토(양경수 만화가), 글로벌청년도심 RPG 등이 진행되는『YOUTH STAGE』, 버스킹, 멋진 추억과 감동을 안겨줄 사랑고백타임이 운영되는『청년빌드존』, 청년단체, 청년기업, 청년동아리, 청년상인 등이 운영하는『청년빌더장』, 유로번지체험 등 청년들의 액티비티『청년UP존』, 지역청년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과 희망, 실패와 좌절에 대한 쌍방향 소통을 위한『청년소통실』이 운영된다. 또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개모집한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청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인『어디든 청년주간』도 진행한다.

(청년이 만드는 국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이 꿈꾸는 국가를 만들어갈 초기시민 100명이 청년들의 해방구, 모험심, 상상력 등을 맘껏 표현한 청년들이 꿈꾸는 청년공화국을 가상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29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청년센터 2층 상상홀에서 국기 제작, 청년법 제정, 청년정체성 설정 등을 통해 재미있고 유쾌한 상상으로 청년공화국을 만들어 선포할 계획이며, 청년공화국 설립에 참여할 청년시민 100명을 25일까지 모집 중에 있다.

(청년이 만드는 영화) 올해 3회째를 맞는 청년영화제는 청년과 지역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상영 및 독립영화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독립영화와 공모전 선정작 등 총 7편이 오오극장 등에서 상영되며 개막작은『수성못』, 폐막작은『어둔 밤』으로 상영 이후 감독과 게스트, 관객이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입장료는 무료다.

(청년이 만드는 연결)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일본, 프랑스, 한국의 다양한 청년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국제 청년정책 심포지엄』이 28일 청년센터에서 진행되고, 대구-광주 청년들이 세 번째『달빛 청년교류』를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등 달빛 청년 네트워킹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7대구청년주간 개막식은 27일(금) 오후 7시 동성로 야외무대(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리며, 대구청년센터 기자단이 취재한 드림빌더(일상에서 성실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빌드업 청년 퍼포먼스, 디에이드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이 주인공인 역동적인 축제로 타 축제와는 차별화 된다. 청년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소통․교류하고 청년들이 활력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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