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는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주관으로 25일 오후 6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포장마차(동촌유원지, 라이브포차 학창시절)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 이창재 대구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패널로 참석하는 ‘포장마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노사상생 발전 및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김용원 대구대 교수가「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노사상생 발전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어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를 좌장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장 등 패널들이 각자의 의견을 발표한 뒤 의견을 주고 받는 대담을 진행한다.

대담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따른 최저임금 인상을 자영업자나 영세중소기업 대표와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간의 노사 문제로 몰아가서는 안 되며 우리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라는 점과

최저임금 인상문제를 노사정이 상호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를 갖고 잘 극복한다면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시장의 중대한 과제 해결은 물론이고, 소득분배의 개선과 이로 인한 양극화 해소, 노동생산성 향상, 공정경쟁 촉진과 경영합리화, 내수 활성화로 인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실현하여 대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제로는 박상우 경북대 교수가「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하여」를 발표한다.

이어 앞서와 마찬가지로 패널들이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한 뒤 의견을 주고 받는 대담이 진행된다.

대담에서는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노사상생협력 방안과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노사민정이 긴밀히 협조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또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일자리의 양이 아닌 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임금과 복지가 우수한 고용친화 대표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근로자에게는 주거 및 근무환경을 개선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일자리 지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대학 리크루트 투어와 지역 우수인재 히어로 양성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제공 및 지역 강소기업과 청년들을 이어주고 있으며,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지원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대학생, 청년 및 여성근로자, 회사 CEO, 노사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에서 70여명이 참여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등 소통하고 화합하는 실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포장마차 토론회를 계기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핵심인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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