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천안춤영화제’가 오는 26일~28일 3일간 비채 등 4개 상영관에서 빌리엘리어트 등 24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천안시가 후원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인수) 주최, 천안춤영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민경원)가 주관한 이번 ‘2017 천안춤영화제’는 춤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천안의 정체성에 맞게 새롭게 태어났다.

천안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축제’의 ‘춤’과 그간 영화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접목해 새로운 컨셉의 영화제로 거듭나 시민들이 폭넓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2017 천안춤영화제’는 신세계백화점충청점 문화홀, 야우리시네마,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천안낭만극장 등 총 네 곳에서 진행되며, 1940년대 고전영화부터 춤을 테마로 한 현대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3일 동안 활발히 상영된다.

개막작은 26일 저녁 7시 신세계백화점충청점 문화홀에서 춤 영화의 대표이자, 뮤지컬로도 유명해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2000)가 상영된다.

개막 공연으로는 세종대학교 툇마루 무용단이 ‘해변의 남자’라는 주제로 고단한 현대인들의 내면세계를 코믹하면서도 아름다운 춤사위로 펼쳐낼 예정이다.

영화 관람 후에는 영화 속 춤에 대해 전문가에게 들어보고, 직접 배워보는 특별한 관객 참여 행사도 3일 동안 7회 마련돼 있다.

영화 <분홍신>(1948)을 보면 전 국립발레단 단장이자 예술감독인 김긍수 중앙대학교 교수와 함께 발레의 기본 동작을 배워볼 수 있다. 다른 영화를 관람하면 한국무용, 탱고,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도 체험할 수 있다.

또 폐막일인 28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충청점 문화홀에서는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의 마을미디어 사업의 축제인 ‘천안미디어제전’이 열려 영화제의 폐막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밤 8시 천안시두드림센터 1층에서는 할로윈 파티와 함께 특별한 폐막 행사가 열린다. 폐막 행사에는 영화 관람이 따로 없으며 할로윈을 컨셉으로 멋진 음악과 DJing 파티가 진행된다.

민경원 추진위원장은 “올해부터 지역 영화제의 특징을 살린 춤영화제가 천안의 가을을 더 화려하게 빛낼 것”이라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천안 대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매 또는 문의 사항은 천안춤영화제 홈페이지(www.cadff.kr)를 참고하거나 천안영상미디어센터(041-415-0094~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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