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23일부터 관내 등록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전열기기 사용이 많은 동절기를 앞두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전문검사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충주음성지사에 의뢰해 내달 22일까지 한 달간 전체 등록경로당 53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누전차단기, 개폐기, 배선기구 이상 유무, 절연ㆍ접지저항 측정 등 경로당의 전기설비 전반에 대해 점검이 실시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가 발생된 경로당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해 전기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만큼 안전사고로 인한 화재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경로당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인한 생명ㆍ신체 피해에 대한 보상체계 구축을 위해 ‘경로당 책임보험료’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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