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밤을 6개월간 낭만으로 물들였던 ‘2017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2017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종포해양공원 등에서 진행됐다.

참여한 버스커는 257팀 549명으로 이들은 25주에 걸쳐 총 750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객 수는 지난해(17만여 명)보다 35% 늘어난 2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버스킹 공연장소를 8곳에서 5곳으로 축소하는 대신 댄스, 무용, 어쿠스틱, 풀밴드, 연주, 퍼포먼스 등 특화된 장르의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국제 버스킹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버스킹 공연의 경험을 살려 ‘2017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지난 8월 4일부터 3일간 열린 ‘2017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에는 6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여수의 여름밤을 즐겼다.

페스티벌 기간 국내외 16개 팀 56명의 버스커들은 종포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등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또 국내 실력파 가수 10팀과 해외 버스커들도 SBS 특집 공개방송을 통해 무대에 섰다.

시 관계자는 “한층 수준 높아진 낭만버스킹 공연과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다시 찾아뵙겠다”며 “아울러 지역의 버스커 육성을 위한 시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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