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23일(월)~24일(화) 2일간 경의선 광장(23일), 서울여성플라자(24일), 서울시청에서 「2017 미래혁신포럼 : 혁신의 담대한 시도 “민주주의와 사회혁신”」(이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혁신 전문가, 연구자, 기업가, 교육자 등 각자의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에서 사회혁신이 논의된 지 10년을 맞이하여 사회 시스템이 가진 문제 해결의 방법론으로서 사회혁신이 어떤 답이 될 수 있을지를 살펴본다.

특히, 최근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주목받는 커먼즈(공유지), 일터, 페미니즘과 LGBT(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말), 기술과 오픈소스 등 세부 주제로 4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메인행사 및 아시아 사회혁신 관련 특별세션, 사회혁신 국제자문단 총회가 경의선 광장, 서울여성플라자, 서울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아이슬란드 해적당 대표인 비르기따 욘스도티르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아이슬란드 해적당이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도전과 지금까지의 여정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해적당은 2012년 해커와 무정부주의자, 온라인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창당되었으며 이들은 정치적 투명성과 제도 개혁, 정보 공개 및 기득권 타파 등 새로운 민주주의와 투명성 강화를 주장하며 2016년 총선에서 의회의 10석을 확보해 좌파 녹색당과 함께 공동 원내 2당이 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비르기따 욘스도티르 대표는 “기존의 정치세력은 대다수 시민을 대변하지 못하며, 기존의 정치 제도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시민이 손쉽게 정치에 참여 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리퀴드(유동적)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이런 활동과 실험이 민주주의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덴마크에서 독립했을 때 만든 헌법을 2012년 국민 투표를 통해 새로운 헌법으로 만들고 채택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시민은 직접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이 시작되는 10월 23일은 ‘커먼즈(공유지) X 민주주의’, ‘일터 X 민주주의’ 주제로 1, 2세션이 각각 공덕동 경의선광장(늘장)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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