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 21일 보건소 영양실습실 4층에서 실시한‘아빠와 함께하는 주말요리 교실’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리 마쳤다.

행사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남성의 육아참여의 계기 마련과 지역사회 부모들의 자녀 관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총15가구의 요리 교실 참가 희망가구를 모집했다.

이날 참가한 60명의 참가자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른채 요리 재미에 푹 빠졌다.

초보 아빠들은 서툰 솜씨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하며, 요리강사의 지시에 맞춰 정성들여 자신만의 요리를 완성해 나갔다.

실습 메뉴는 쿠루와상크래미샌드위치, 새콤달콘실곤약 샐러드과 포함된 모듬도시락으로, 온 가족이 힘을 모으며 가족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 후, 만든 음식을 들고 근교로 소풍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요리 실습장은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평소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아쉬웠던 자녀들은 모처럼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함박웃음이 만개했다.

‘올바른 간식선택’이라는 자녀의 건강을 위한 영양관리 교육도 병행돼 유익함을 더했으며, 참여가구들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리라는 매게체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진솔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다양한 출산․양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건강하고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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