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발표된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OECD(15세~64세) 기준 고용률이 역대최고치인 71.9%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북의 실업률도 1.3%로 전국 최저를 기록하면서 고용절벽의 칼바람이 속에서도 충북의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고용률의 경우 전국 평균이 66.9%인데 비해 5%나 높고,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2.8%나 높게 나타났으며, 실업률의 경우에는 전국평균 3.4%에 비해 2.1%나 낮고, 전년 동월 2.1% 대비 0.8%나 감소한 놀라운 기록을 나타냈다.

이 같은 충북의 고용률은 지난 5월에 70.5%로 70%의 고개에 올라, 6월에 70.3%, 8월에 70.1%를 기록한데 이어 4개월째 70%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실질적인 고용률 상승으로 충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에 의한 분석에서도 경제활동인구는 89만4천명으로 전년도 86만6천명 대비 2만8천명이 증가하였고, 취업자 수도 88만3천명으로 전년도 84만4천명 대비 3만9천명이 증가하는 등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동반상승하면서 고용률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종사자 지위별 분석에서도 임시근로자는 13만 8천명으로 전년도 14만5천명 대비 7천명이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42만3천명으로 전년 40만2천명보다 2만1천명이 증가하고, 자영업자도 21만명으로 전년 20만1천명보다 9천명이 증가하는 등 안정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고용동향을 산업별로 볼 때는 농림어업 종사자(9만4천명→10만6천명)와 건설업 종사자(5만명→5만9천명)가 증가하여 향후 경기변화에 따라 고용률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높은 고용률과 전국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은 다양한 일자리 시책 추진, 그간   공격적 투자유치와 수출 다변화 등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새 정부 일자리 정책의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지역 일자리전문가로 구성된 일자리정책 추진본부를 출범하였으며, 충북경제 4% 및 일자리상황판을 2개소에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자리 예산도 대폭 반영하여 집행 중이다.

또한, 충북 주력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에 대한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충북일자리 72포럼과 고용환경개선 사업 등 10개 사업으로 구성된 고용혁신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선도를 위해 정규직화 우수기업을 선발하여 근로복지시설(직원 휴게실 등)을 지원하고, 특수시책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홍보단 구성과 기업특강, 육아휴직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민선6기 현재(10.12.) 공격적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액 37조 7,308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등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용률의 전례 없는 고공행진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일자리가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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