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충주시민들이 앞장서 진행한 ‘전국체전 시민참여 릴레이 캠페인이 1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국체육대회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충주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매일 출근시간을 이용해 지역 직능단체 회원과 시 공무원들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전국체전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선거기간을 연상케 하며 출근길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민들이 나선 릴레이 캠페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달에도 캠페인이 진행돼 사전 분위기 조성으로 대회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전국체전서포터즈는 물론 자원봉사센터, 시장상인회, 보훈단체, 여성단체협의회, 대한노인회, 장애인단체, 농민단체, 의약단체, 위생단체, 기업도시, 엘지서비스센터, 충주소방서 등 50여 기관ㆍ단체가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 기관ㆍ단체 중에는 피카츄, 토끼,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 복장을 준비해 재미있는 동작을 연출하며 통행자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특히, 20일 열리는 개회식에 자가용 사용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개회식! 자가용은 안돼요!’, ‘개회식! 자가용 빼는데 어후... 2시간’ 등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피겟도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충주 엘지서비스 이찬세 센터장은 “충주시민으로서 전국체전 성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직원 모두가 웃으면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봉재 충주시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전국체전 준비는 모두 끝난 만큼 이제부터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시민들과 힘을 모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