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커다란 천막을 두른 그늘에 멍석을 깔아 전통시장의 옛 정취를 살린 먹거리 장터를 무교로에 재현, 풍악을 울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10월 21(토)~ 22(일) 까지 이틀간 시민들의 발걸음을 부른다.

서울시는 53개 서울시 전통시장의 100여개 부스가 참여, 각 시장을 대표하는 액세서리, 건어물, 건강식품, 의류잡화, 반찬 등 명물과 특화상품을 전시 판매하여 시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5회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행사를 10월 21(토)~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축산물 전문재래시장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는 등심 10%이상, 불고기·국거리용 한우를 15%이상 할인 판매하고, 불고기용 특제 수제소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가 넷째주 일요일에 진행되어, 매주 둘째·넷째주 일요일 전통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인 ‘농산물 직거래 판매’ 및 ‘전통시장 이벤트 은행’도 함께 선보인다.

농산물 직거래 행사는 매월 넷째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인기 행사로, 직거래 농산물로는 충남 아산 햅쌀, 강원 홍천 더덕, 전남 장흥 건표고 버섯으로 현지 생산농가로부터 직접 구입한 품질 좋은 우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 햅쌀 4kg 10,000원, 더덕 1kg 13,000원, 건표고버섯 200g 10,000원

‘전통시장 이벤트 은행’에서는 시장 어린이 책방, 블록으로 만드는 시장풍경, 가위바위보 챔피언십, 전통시장 다트왕,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면 축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전통시장 이벤트 은행」은 시장을 방문하는 가족, 친구, 이웃들에게 시장에 오는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여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어린이 시장 책방은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의 책방에서 그대로 옮겨온 책들을 전시하고,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전시된 책 속에는 보물(쿠폰)을 숨겨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경품을 제공하는 ‘책속의 보물을 찾아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1일 선착순100명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들고 오는 시민들에게도 행사장에서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경품으로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전통시장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 전통시장 공식 페이스북과 블러그를 방문하시면 자세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seoulmarketstory/)

http://blog.naver.com/market-activation

또한, 뻥~이요 고함소리와 함께 쌀, 옥수수, 보리 등을 튀겨내는 뻥튀기 코너도 운영된다. 푸근한 고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뻥튀기 코너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뻥튀기를 무료 제공하고, 이외에도 ‘핸드크림 만들기’, ‘켈리그라피 가을엽서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 아카데미 체험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전통시장이 한 자리에 모인 축제인 만큼 기타 동아리, 풍물패, 합창 공연 등 매일 다양한 상인 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되고, ‘거리 예술존’ 참여팀들의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주말 내내 즐길 수 있다.

옷부터 장신구와 신발까지 모두 서울풍물시장에서 협찬 받은 아이템 으로 꾸며지는 ‘전통시장 스트리트 패션쇼’(21일)에서는 풍물시장 청년상인과 어린이, 전문 모델 지망생이 모델로 무대에 올라 한복, 교복 등 실제 시장에서의 작업복을 입고 런웨이를 선보인다.

한편, 시장에서 지역으로, 상인에서 주민으로, 활성화에서 성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경제 선순환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통시장 신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전시하고, 미래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형 신시장 정책 홍보관이 운영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담, 정보제공, 현장체험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담 창구도 마련한다.

개막식은 10월 21일(토) 오전 11시, 무교로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 앞서 한마당 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100여개 점포들을 돌며 축제의 성공과 참여 점포들의 높은 매출을 기원하는 길놀이가 진행된다. 공식행사 외에도 상인동아리 공연, 서울비보이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서울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는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안에서 함께 어울리고,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 전통시장 스스로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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