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역주민과 함께 10월 21일(토) 서계동 청파 어린이공원에서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서계낭만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서계낭만축제’는 올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의 3번째 마당으로 펼쳐지는 가을축제다.

올해 개최되는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그동안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의 단절된 지역들을 통합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 서계낭만축제는 서계동 주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휴식시간으로 마련된 가을축제이다.

축제는 10월 21일(토)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며 서계동 주민들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서계동만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축제인 만큼 기획단계부터 구성, 운영까지 서계동 주민들이 매주 1회씩 모여 의견을 제시했고 축제에 반영했다.

행사명인 <서계낭만축제>, 행사 장소인 <청파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서계식탁> 등의 프로그램도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축제에 반영하였으며

또한 주민선호를 조사하여 <이음 음악회>에 1980년대 최고 인기가수인 전영록을 초청하는 등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내용구성에 서계동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였다.

‘서계낭만축제’는 총 5개 프로그램 △서계 패션쇼 △이음 음악회 △서계식탁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계 패션쇼’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전문모델들이 숙명여대 의류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 16벌을 입고 선보이며, 2부는 올해 의류 브랜드 ‘이음(eeum)’으로 런칭된 15벌의 옷을 입고 서계동 주민모델 7명이 무대에 오른다.

주민모델은 공모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이번 패션쇼 무대를 위해 그동안 3차례 정도 사전 워크숍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의류 15벌은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서계동 봉제협회에서 제작되었다. 15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 (사)한국봉제협회 이상태 회장은 본업이 있지만 그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의류 제작에 매진한 열정을 보였다.

이번 의류 15벌은 10월 17일(화)부터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진행되는「서계 봉제·염천교 수제화 프로젝트」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서계 패션쇼’와 함께 ‘이음 음악회’도 진행된다.

서계동에 살고 있고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밴드가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낼 것이며,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1980년대 유명가수인 전영록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 저글링 퍼포먼스, 퓨전 국악밴드, 지역 트로트 가수 공연 등을 통해 서계동 주민들과 행사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어우러져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과거의 라디오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는 뮤직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동안 진행되는 <서계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시민들과 서계동 주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틀어주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7080 음악을 비롯하여 90년대, 2000년대 음악을 위주로 누구나 신청해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서계동 주민들이 준비해서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주민자치위원회, 은빛과함께봉사단, 청파노인복지센터 및 서계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류와 잡화, 유아용품 등을 판매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로 7017’ 개장에 이어 서울역 일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 축제로 지역주민, 상인 등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며, “이번 <서계 낭만축제>를 통해 도심제조산업인 봉제산업과 연계된 서계동의 지역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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