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농촌 고령화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기관을 찾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1대 1 투약관리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약관리 알림서비스는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이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다음 보건기관 방문일자를 몰라 해당일자를 놓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군은 이를 위해 보건지소 및 진료소 인력 42명을 투입해 60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기관 재방문 1주일 전에 직접 전화로, 60세 미만은 SMS로 각각 방문일정을 알려주기로 했다.

또한 재방문일이 지났을 경우 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보건기관 방문을 적극 권유하고 투약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약관리가 잘 되지 않는 어르신은 같은 마을이나 인근 마을 투약자들과 동반자를 만들어 처방일수를 조절하고 방문일자를 맞춰 투약률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군은 만성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투약관리를 통해 어르신의 투약관리 개선 효과는 물론 만성질환으로 말미암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어르신은 정기적인 투약과 관리가 중요한데 홀로 살거나 농사일 등으로 보건기관 방문일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방문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