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8월에 실시한 기초학습부진학생 지도 전문가 과정 집합연수에서 연수생들이 기초학력 심화연수 개설을 요청함에 따라 16일과 18일 초․중․고․교육전문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캠코인재개발원에서 기초학력 생각나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강의 중심이 아니라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만큼 참가 조건을 본인이 지도한 사례를 제출하는 것으로 제한했지만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생각열기-생각나눔-희망 프로그램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사들의 협업을 통해 인지적 영역, 정서적 영역, 환경적 영역, 기타 영역으로 나눠 기초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희망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이중 ‘음악으로 치유하는 자존감 향상시키기’, ‘교사와의 관계형성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그램’, ‘수상한 교실 프로그램’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음악으로 치유하는 자존감 향상시키기’는 3월 기본운지법 익히기, 4월 간단한 곡 연주하기, 5월 작은 음악회, 10월 예술제 참여 등 단계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도모한다. ▲‘교사와의 관계형성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음식 만들기, 함께 영화보기, 서점방문, 스포츠경기 관람 등으로 학생과 교사의 공동관심사를 형성한다. ▲‘수상한 교실 프로그램’은 교과와 연계해 국어 시간에 이야기 창작→아이들 녹음→편집 및 업로드→집에서 청취→가정학습, 사회 시간에 주제별 교과통합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충남도교육청은 제시된 우수한 프로그램을 내년 기초학력 향상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교원들은 학급과 학교단위로 적용할 예정이다.

희망 프로그램 만들기 순서에 앞서 참여 교원들은 기초학력 관련 두드림학교 운영 사례,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학력증진 운영 사례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 생각열기 시간과 학력증진 연구대회, 두드림학교, 멘토링제 운영, 한글교육, 기초학습도우미 운영 등으로 나눠 나만의 기초학력 향상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생각나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교육청 김희숙 참학력지원팀장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애쓰는 현장 교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학습부진학생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생들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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