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한 첫 공모사업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해 시행됐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6일 양성평등기금 500만 원을 지원받아 저소득 가정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행복피자 만들기 및 자매결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이날 아동들과 멘티-멘토 결연을 맺고 마술공연 관람, 피자 만들기, 미남크루즈․해상케이블카 탑승, 여수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매월 결연 아동의 안부를 살피는 돌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 양성평등기금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건강한 가족문화 육성을 목표로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했다.

여수시 양성평등기금은 시가 양성평등의식 확산과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조성하고 있다.

김영숙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20억 원을 목표로 양성평등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금을 활용해 5개 단체에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