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따뜻한 봉사정신이 깃든 ‘로타리 하우스 2호점’이 탄생했다.

군은 지난 17일 국제로타리 3740지구 3지역(청주시 소재) 4개 로타리클럽(청주와우로타리클럽, 서청주로타리클럽, 청남로타리클럽, 청주두손로타리클럽)에서 옥천군의 중증장애 아동 가정에 깨끗해진 보금자리를 선물하고 로타리 하우스 2호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집수리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있는 장애아동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진행한 것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1,000여만 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인테리어업체인 공간디자인의 백승경 회원과 소속 직원들의 숙련된 기술과 도움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깨끗하고 안락해진 보금자리의 주인공은 다리가 불편해 집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안내면의 한 장애아동으로, 집 출입문이 좁고 문턱이 높아 휠체어 이동이 쉽지 않았던 것을 리모델링으로 문을 넓히고 턱을 낮춰 휠체어 이동이 쉽도록 했다.

또한 몸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딱딱한 벽면에 몸과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벽면에 스티로폼을 채워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아이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준공식에서 나상열 와우로타리클럽 회장은 “아동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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