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예술인들이 뭉쳐서 만드는 독립영화 ‘대전로코’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은행동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대전시에서 지원받은 단편영화 ‘인터뷰-사죄의 날’로 칸 영화제에 다녀온 배기원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나는 원래 대전에서 로맨틱코미디를 찍으려고 했었다’(이하 대전로코)의 제작발표회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내빈들과 대전시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소개의 자리를 가졌다.

대전로코의 소개영상으로 시작된 제작발표회는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축하메시지 영상과 함께 이번 영화의 OST로 삽입된 듀엣 어쿠스타(홍정기, 서동훈)와 싱어송라이터 박창용 등의 자작곡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대전로코는 대흥동과 은행동, 중앙시장, 대청댐, 옛 충남도청 관사 등 대전의 모습을 배경으로 대전의 예술인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는 영화로 11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1월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시민의 뜻을 모아 만드는 영화이자 대전을 상징하는 영화로 만들어질 대전로코는 현재 제작비 마련을 위한 펀딩모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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