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농촌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50석 내외의 2개관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건립하여 농촌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충북 도내에는 ‘16년 10월13일 영동군이 레인보우 영화관을 개관  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고, ’18년 3월에는 옥천 작은 영화관이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8년에는 결초보은 작은 영화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도에 처음으로 개관한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2016년 10월 개관 이후 1년간 215편의 영화를 4,494회를 상영하였으며, 9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농촌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영화관의 인기 비결은 일반 영화는 물론 3D 입체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과 첨단 음향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관람료(일반 5,000원, 3D 8,000원)도 도시의 대형 영화관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데 있다.

한편, 옥천군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하여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408-15번지에 2개관(1관 62석, 2관 35석)의 영화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18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보은군은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114-2에 18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2개관(1관 69석, 2관 30석)의 결초보은 작은영화관을 ’18년 상반기 착공하여 ’19년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창현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작은 영화관은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농촌지역에 영화감상은 물론 가족·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작은 영화관을 통하여 지역경제도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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