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보건소가 치매에 대한 지식과 돌보는 지혜를 제공하는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 ‘헤아림’을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헤아림’은 치매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 돌봄의 긴 시간을 잘 헤쳐갈 수 있는 지혜와 정보를 주는 ‘치매알기’,‘돌보는 지혜’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6회 운영되며, 치매환자 가족이 참여해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지혜를 나누고 격려하고 보건소 치매전문가의 유익한 돌봄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헤아림 자조모임에 참여한 가족 김OO 는 “헤아림 모임은 치매환자를 모시는 사람들끼리 공유하고 정보 ·느낌을 서로 교환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장정수 청원보건소장은“ 치매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은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마라톤에 참여하려면 미리 대비를 하듯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치매가족들이 서로 이해받고 헤아리는 가운데 희미했던 행복이 발견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