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와 10개 의료기관이 협업을 맺은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 ‘작은 사랑을 큰사랑으로’ 낭만재활팀은 일산동구 지역 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건강 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연세마두병원과 백석동의 재가 장애인 가구에 방문해 오랫동안 의사를 만나지 못한 재가 장애인의 재활요구도와 신체기능 및 활동을 평가하고 공동 중재 목표를 설정했다.

무정위형 뇌성마비를 가진 A씨(28세)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의 재활치료 이후 17년 동안 통증 관리를 위해 병원에 가는 것 외에는 집에서 부모가 전적으로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있었으며 부모는 스무고개와 같은 A씨와의 의사소통이 제일 큰 어려움이라 호소했다.

보건소와 연세마두병원은 A씨가 기호나 그림,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익혀 태블릿을 통해 일상생활 의사소통의 50-74% 정도 표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다 효율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을 사용, 이웃과의 소통 및자기 의사 표현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과 보건소가 서로의 역할을 나눠 공동 중재목표를 세운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건강 격차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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