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결속력 강화가 최우선 목표”

“무엇보다 전북지역 250여 사찰 전 종도가 함께 참여하고 같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10월12일 전주시 노송동 태고종 전북종무원 청사에서 열린 교구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종무원장에 추대됐다. “전북지역 250여 사찰이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전북교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진성 스님은 각 사찰을 직접 방문해 분담금을 현실화하고, 종무행정과 관련 전산화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각 사찰 신도회와 연계한 전북신도회 조직과 태고진묵장학회 설립을 통한 장학금 지원, 사찰별 봉사단 조성 등을 약속했다.

태고종 전북교구는 불교세가 약한 전북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전북특별교구가 분할되며 이중고에 처해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서 부처님의 중생 구제의 원력을 ‘자비 무영탑’으로 세워나가고 있는 진성 스님의 전북종무원장의 임명은 지역 불교계에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성 스님은 “종도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며 영산작법의 보존 발전, 태고진묵장학회 설립, 종무원 체계 개편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또한 전통사찰주지협의회 창설, 신도 조직 및 역량 강화, 이주민 및 새터민 복지 지원, ‘전북태고보’ 재창간 등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4년 임기 중 지역 내 태고종단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성 스님은 1985년 벽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태고종 재경부장, 한국불교신문사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마이산탑사 주지로 재직 중이다.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이·취임식은 12월8일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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