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월동사료 작물 파종시기를 맞아 10월 말까지 적기파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사료작물의 파종 적기는 청보리, 호밀의 경우 10월 중순으로 20일 이후에 파종하면 월동률이 낮아지고 이듬해 봄 초기생육이 불량해진다.

특히 파종 적기보다 5일을 늦춰 파종하면 생산량의 10% 이상이 줄어들고, 15일 이상 늦추면 50%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농가에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시비량은 밑거름(복합비료 9포/㏊)을 주고 이듬해 봄 추비(요소비료 5포/㏊)를 뿌려주고 4월 말에 다시 요소를 5포/㏊ 시비해 주면 된다.

특히 시비량은 토양성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시비 처방서를 발부받아 시용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은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적기파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오는 10월 말까지 현장기술 지원활동을 나선다.

현장기술지원은 △사료작물의 벼 입모중 파종 독려 및 홍보 △종자확보 및 소독여부와 발아세 및 발아율 검정 등 파종 준비 지도 △파종완료 포장의 진압‧시비‧배수로 등 정비지도 △축산현장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제시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조사료 적기파종 독려 및 현수막 게시, 리플릿 배부, 문자 발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정경준 지도사는 “조사료 파종도 중요하지만 배수로 관리, 진압, 비료주기 등 재배관리에 신경을 써야 품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생육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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