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황연옥)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11월까지 학교·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공임신중절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사랑한다면 계획하라”를 주제로 학생들이 계획임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존중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한 강의가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에 발표한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이 13.2세며, 청소년 100명 중 다섯 명이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을 경험한 청소년의 70~80%는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임 실천율은 남학생 52.0%, 여학생은 51.8%로 성관계 시 피임을 제대로 하는 청소년이 절반 정도로 계획임신과 피임에 대한 실질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

교육내용은 계획 임신의 중요성, 남․녀 공동책임의식 강화, 생명 존중에 대한 가치 인식변화 등이며,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정자, 난자 등에 관한 기초생물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실제 성관계 상황을 고려한 피임교육 등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교육을 실시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정신숙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임신과 출산관련 질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피임 관련 정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성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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