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저소득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는 동절기를 대비해 16일부터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실직‧이혼 등으로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 학대와 방임 등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 및 아동‧청소년,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 등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군은 찾아가는 복지상담과 민관협력, 긴급복지 337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구를 우선 발굴 대상으로 정하고 읍‧면 복지담당공무원과 복지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생활실태 조사 및 긴급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 한국전력공사, 상수도사업본부, 건강보험공단 등 13개 기관에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24종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도 활용한다.

특히 군은 긴급복지 337콜센터(835-3337)를 집중 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해 우선적으로 △긴급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연료 △장제 △해산비 등 7가지 긴급복지 지원을 실시한 뒤 사후적으로 공적급여 및 민간복지자원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단체와 이장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및 지원 관련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복지서비스 수급권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제일 주민복지실장은“이번 조사를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도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증평군 337콜센터(835-3337)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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