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과 사랑을 꾸준히 노래해온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이 오는 18일 충주 공연을 갖는다.

전국체전 문화행사인 중원문화대제전의 일환으로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오랜 음악적 호흡 아래 서정과 격정의 거친 선을 그리며 퍼져가는 수묵화 같은 음악을 선보여온 안치환과 자유가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은 정호승 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 콘서트로 시와 노래가 만나 빚어내는 깊은 감동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내가 만일’, ‘처음처럼’, ‘당당하게’, ‘늑대’,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이들 기존 히트곡 외에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고래를 위하여’, ‘인생달다’ 등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안치환의 칼칼한 음색으로 만날 수 있다.

안치환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삶의 이야기와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들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 위로하는 가슴 따뜻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자유와 충주가 낳은 함민복 시인도 특별 초대됐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충주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기금위원회가 후원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