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라남도 전체의 3분의 1 규모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9일 2015년 기준 전남도의 지역내총매출액은 172조5125억 원, 중간소비액을 제외한 지역내총생산은 65조4542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여수시는 매출액의 경우 전남도의 40.9%인 70조6081억 원, 지역내총생산은 29.4%인 19조265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의 경제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역내총생산은 2014년에 대비해 5.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의 경제규모 확장은 여수국가산단의 생산량 증가와 산업단지 설비투자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산업부문별 성장세를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농림어업은 44% 증가한 1800억 원 △광업·제조업은 4.5% 증가한 8조9969억 원 △건설업 43.2% 증가한 1조2787억 원 △부동산 및 임대업은 5.8% 증가한 4255억 원 △숙박 및 음식점업은 18.4% 증가한 2217억 원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은 23.4% 증가한 2643억 원이다.

인근 지자체의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광양시 9조9461억 원, 순천시 5조410억 원, 나주시 3조7293억 원, 목포시 3조6695억 원이었다.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지역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정 기간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생산물의 가치의 합을 말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내총생산이 상승한 것은 여수가 국제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경제규모 성장세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