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해온 피내용 BCG 백신의 공급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경피용 BCG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접종은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접종대상인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와 생후 59개월 이하 미 접종 어린이는 지역 13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다만 생후 3개월 이상 어린이는 결핵피부반응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시 보건소 홈페이지(http://yshealth.yeosu.go.kr)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CG는 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으로 주사형인 피내용과 도장형인 경피용 두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피내용을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하며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피내용 BCG 백신의 공급이 일시 중단되면서 경피용 접종이 임시 예방접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무료 접종이 이뤄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며 “꼭 사전에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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