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이 지난 11일 긴 추석연휴를 보낸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공연 ‘우리소리의 대향연’을 선보였다.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는 삼도 사물놀이와 서도잡가, 경기민요, 시나위 합주와 살풀이춤, 경기휘모리잡가, 대금산조 이생강류 등 민요에서부터 풍물놀이, 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국악 한마당을 펼쳐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나위 합주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얼씨구” “좋다”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몇몇 관객들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우리 음악의 매력을 만끽했다.

한 관객은 “신명나는 음악 덕분에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렸다”면서, “이처럼 즐거운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충주중원문화재단의 ‘2017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문화행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충주시와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활성화와 양대 체전기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송재준 재단 대표이사는 “충주시도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거리 곳곳에 음악과 공연이 줄을 잇는 문화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계속될 전국체전 문화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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