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관내 소ㆍ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한차례 일제접종을 실시한 후 자체적으로 6월에도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접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에 따른 것으로 1318호 3만3510두가 대상이다.

농식품부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은 중국, 몽골 등 인접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소ㆍ염소 등 우제류에 대해 연 2회(4월, 10월)로 일제접종을 정례화하고, 접종 1개월 후 백신항체검사를 통한 사후관리를 골자로 한다.

이번 접종은 소의 경우 소규모 농장에는 백신 무상공급 및 공수의사 접종지원을 통해 이뤄지며, 전업규모 농장은 별도로 백신을 구입해 농장주 등이 자가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염소는 전 두수 무상으로 백신이 공급되며 소규모의 경우 공수의 접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백신으로 항체형성이 올바르게 될 경우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구제역 예방이 필요하다”며 “원활한 접종을 위해 소 귀표 장착여부 확인 및 스트레스 완화제 접종 등 적절한 사양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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