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는 추석에 남은 과일들을 말려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가정에서 과일을 말릴 때는 과일을 얇게 채 썬 후 볕이 좋은 날 채반에 놓고 간간이 뒤집어가며 말리고,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0.5㎝~1㎝ 두께로 썰어 60℃~70℃로 8시간 정도, 오븐에는 70℃로 예열한 뒤 12시간 정도 가열한다.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올린 뒤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릴 수도 있다.

건조방법과 수분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과 10㎏을 건조시키면 약 2∼3㎏의 건과를 얻을 수 있다.

말린 과일을 오래 방치할 경우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므로 밀폐용기나 진공팩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과일을 말리게 되면 과일의 수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과일에 있는 단백질, 식이섬유,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의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다만, 생과일에 비해 단맛이 훨씬 강해지며, 칼로리 역시 높아지므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 당뇨병의 경우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부들은 명절을 치르고 난 뒤 남은 음식들을 어떻게 먹을지 고민이 많은데, 과일을 말려서 장기간 보관하며 먹고, 떡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쓰임새가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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