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관급자재선정심의위원회 운영으로 계약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참여감독제로 시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사업부서가 계약부서에 관급자재 구매계약을 의뢰하기 전 소속 국·단의 과장과 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관급자재선정심의위의 사전 심의를 거치토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심의대상은 단일공사 1건당 구입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관급자재와 1억 원 이상 조달우수제품이다.

이를 통해 11일 현재까지 50건, 15억5600만 원의 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올해부터 3000만 원 이상 관급공사를 주민이 직접 감독하는 주민참여감독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주민참여감독자는 감독 공무원과 함께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 전반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월 현재까지 읍면동장의 추천으로 총 33명이 위촉됐고 이들은 33건의 공사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공사대금의 신속한 지출을 위해 기성·준공검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앞당기고, 계약대금 지급을 5일에서 3일로 단축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회계업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며 “시민 참여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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