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따르면‘보전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소라의 성이 10월 11일부터 ‘북카페’ 형태로 지역 주민의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소라의 성 시민 북카페’는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서귀포시가 직영하게 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소라의 성 내․외부 보수보강 공사과정에서, 시민의 향수와 추억을 살려내기 위하여 여백의 미와 건축적 가치를 유지하고 인테리어를 최소화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특별 이벤트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여 북카페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신간서적 100여권을 우선 비치하고 내 집같이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는 소라의 성 시민 북카페 개방에 맞춰 2층에서 추억의 신혼여행 사진공모 입상작 전시도 10월 한달간 진행한다.

한편, 1969년 건축된 소라의 성은, 2008년 서귀포시가 민간으로부터 매입하여 제주올레안내소 등으로 사용되어져 왔으며, 폭포와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서귀포 최고 절경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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