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제주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인 「아트올레 : 한경」을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제주비엔날레 아트올레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제주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투어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비엔날레의 다양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문화예술의 섬 제주도의 예술가들과 도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답사이자 강연이며, 새로운 만남과 토론이 열리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다. 금년 3월부터 매월 1회 이상 도내 곳곳으로 찾아가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하는 시간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작가들의 작업공간과 갤러리들을 탐방하는 자리이다.

「아트올레 : 한경」투어에서는 먼저 갤러리 노리를 방문하여 오석훈 작가의 전시를 관람하고 갤러리 대표인 이명복 작가와 미술을 주재로 한 담론을 나눈다. 이후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회 제주비엔날레 전시의 일부를 전문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감상한 연후에 이명복 작가의 안내로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 있는 JIN 갤러리, 서담미술관 등 4곳의 예술공간을 더 둘러보기로 한다. 공식행사 종료 후에는 이어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축제에 참석하여 공연관람과 함께 식사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람에 참고할 만하다.

작고한 고 신철주 북제주군수의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대한 크나큰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인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을 거닐며 지역민으로서 우리 고장의 예술발전방향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아트올레를 통해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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