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분야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 영역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수요처를 발굴해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자원봉사 등록 인원 증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원봉사 등록 인원의 변화이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자원봉사 등록 인원은 2014년에는 11만 6953명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11만 9649명으로 2.3%가 증가했다. 2017년 8월 현재는 13만 2413명으로 전년대비 1만 2764명이 늘었다.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율로 환산해 보면 2014년 14.13%(인구 82만7906명)에서 2017년 8월 현재 15.62% (인구 84만7706명)로,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이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등록 자원봉사자 활동률 증가

등록 자원봉사자 활동률은 위에서 언급된 등록 자원봉사자 중 얼마나 많은 이가 실질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2014년 자원봉사자 활동률은 25.53%로, 자원봉사 포털에 등록된 11만6953명 중 2만9858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자원봉사 활동률은 34.8%로, 11만 9649명 중 4만 1649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2017년의 경우 8월 현재 13만 2416명중 3만 1150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23.5%의 활동률을 보이고 있으나, 이 같은 증가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는 지난해 보다 자원봉사 활동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원봉사 수요처 증가

자원봉사 수요처란 자원봉사가 필요로 하는 곳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우리 지역에는 자원봉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소외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원봉사 수요처를 계속해 발굴하고 증가시켜 나가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2014년 자원봉사 수요처는 583개이며, 2015년에는 586개, 2016년은 616개, 2017년 현재 679개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와 자원봉사센터는 수요처 발굴에 그치지 않고 수요처와 기업, 단체, 학교 등과 연계해주고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매결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시는 단순히 양적인 자원봉사자 수의 증가만을 위해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자원봉사단체의 육성, 자원봉사자 간담회‧워크숍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봉사의 질적인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올해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 및 확대를 위해 25만 자원봉사 배가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관‧단체 간 릴레이 기(旗) 전달을 통한 릴레이 봉사활동과 매월 ‘자원봉사의 날’ 지정‧운영을 통한 정기적인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또한 1단체 1수요처 자매결연 사업을 강화하고 특히 신규 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단순히 자원봉사 등록인원이 증가한 것만으로 자원봉사가 늘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자원봉사 등록 인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만큼 청주시가 참여와 나눔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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