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 쌍봉사(주지 보경 스님), 고림사(주지 성목 스님) 등 진안지역 사찰들은 9월28일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용진)와 함께 ‘사랑나눔 연탄나눔 축제’를 통해 51가구에 연탄 1만5300장을 전달했다.

마이산탑사 총무 정해 스님은 “매년 진안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인천 등 지역 사찰들과 연계하여 자비의 쌀과 연탄나눔을 이어왔다”며 “고추수확과 인삼수확으로 바쁜 시기임에도 자원봉사에 동참한 불자들의 나눔 활동은 부처님의 자비를 펼친 아름답고 고귀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도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기쁨은 이루어 말할 수 없다”면서 “쌍봉사 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진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장은 “100% 후원 사업으로 이루어진 연탄나눔 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지역사찰의 후원 동참으로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진안읍에 거주하는 박영순 할머니는 “연탄 가격이 올라 고심하던 차에 이렇게 지역 사찰에서 연탄을 가져다주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2015년 시작한 ‘사랑나눔 연탄나눔 축제’는 지역 사찰뿐만 아니라 진안 지역 기관, 업체, 자원봉사단체, 개인후원금 조성과 전주연탄은행 후원으로 올해까지 3년간 231가구를 대상으로 300장씩 총 6만93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진안지역 사찰들도 함께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올해까지 3년 동안 70가구 총 2만1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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